대각교 유지(大脚橋 遺址) 소재지 : 정읍시 태인면 거산리 대각교(大脚橋)는 옛날 태인현(泰仁縣)의 남천(현 泰仁川)에 있던 다리이다. 삼남대로(三南大路)는 한양에서 충청․전라․경상도 방향으로 가는 길을 말하는데, 전국 각지로 가는 노선이 9개 있었다. 삼남대로(三南大路) 중 제7로(第七路)가 동작진(銅雀津)에서 삼례, 전주(全州) 감영(監營), 금구(金溝) ,태인(泰人), 고부(古阜)를 지나 남도(南道)로 내려가 제주에 이르는 970리 길이었다.1) 이 노선으로 인해 태인은 교통(交通) 요충지(要衝地)가 되었다. 그래서 이 대각교 앞에는 여행객에게 말이나 숙식을 제공하는 거산역(居山驛), 태거원(泰居院), 주막(酒幕) 등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더욱이 유명한 것은 영조의 생모인 최숙빈(崔淑嬪)의 이야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