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태인지역의 출판 인쇄문화 문화의 전파와 발달은 서적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져 왔으며, 초기에는 필사(筆寫)에 의하여 서적의 전파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본(寫本)에는 오자(誤字)와 탈자(脫字), 탈문(脫文) 등이 생기게 되어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고 다량 출판의 요구에 부응하는 인쇄가 발명되었다. 조선시대에 전국 군(郡) 단위 이상의 각 고을마다 대부분 책판이 소장되어 있었고 태인지역도 목활자나 서책을 간행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전해지고 있는 것도 있지만 이를 지역의 문화유산이나 전통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실제 간행된 서책의 규모, 종류, 실존여부 등을 파악할 필요성을 느꼈다. 1. 태인지역의 고인쇄 문화 조선 시대에는 태인지역이 동진강 지류인 대각천(태인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다. 호남평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