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편 지리(삶의터전) 23

동진강 - 국내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

국내 최대 규모 철새 도래지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세계적 관심을 끈 만경강과 동진강 하구 갯벌이 한반도 최대규모 철새 도래지로 밝혀져 다시 한번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 동물생태과에서 철새도래 실태및 이동 경로 확인의 일환으로 1993년 ∼ 2002년까지 매년 봄 ·가을 서해안 주요 갯벌지역에 도래하는 도요 · 물떼새류의 서식실태를 조사한 결과다. 한반도는 동아시아∼대양주를 이동하는 나그네새들의 중간기착지. 국립환경영구원이 강화도와 영종도, 남양만, 아산만, 금강하구, 유부도, 만경강, 동진강 하구 등 서해안 7개지역을 표본으로 10년 동안 조사, 2002년 10월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요 ·물새떼의 개체수는 봄철 17만 3천 ∼ 41만 마리, 가을철 9만9천 ∼ 24만4천마리인 것으로 나..

제 1절 태인의 인구(人口)

제 5장 태인의 인구(人口)와 취락(聚落) 제 1절 태인의 인구(人口) 1. 인구 인구는 일정 지역 내에서 살고 있는 어느 한 시점에서의 통계적 수치를 인구조사(人口調査)에 의하여 집계 한 것으로 이것은 실제 거주자를 집계 한 것이고, 행정적 수치는 주민등록상(住民登錄上) 등재(登載)된 것만을 이야기한다. 2013년 정읍시 통계연보에 의하면 총수는 4,383명(남자 - 2,195명, 여자 - 2,155명)이다. 이 중 한국인은 4,321명(남자 - 2,166명, 여자 - 2,155명)이고 , 외국인은 62명(남자 – 29명, 여자 – 33명)이며 세대당 2.1명이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1,380명이다. 2013년 12월 말 현재 태인면의 주민등록상 등재된 인구는 4,286명이고 남자는 2,170명이고..

제 2절 취락(聚落)

제 2절 취락(聚落) 취락이란 원래 정착(定着)을 뜻하는 말이어서, 인류가 생활하기 위해 지표를 점거한 주거양식과 인간의 사회생활의 기반이 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란 말로 우리말로 마을·벌이라고 하며, 한문화권(漢文化圈)에서는 촌락(村落)·부락(部落)·향리(鄕里) 등과 함께 유사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어원을 보면 취락은 회(會)의 의미를 안고 있다. 이것은 ‘한 곳에 모인다.’는 뜻으로 군집(群集)의 의미와 같다. 취락의 본질적 의미는 공간의 관점에서 가옥이 모여 있는 집촌(集村)에 1차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나, 요즘은 산촌(散村)까지 포함하기도 한다. 취락에 함축된 또 하나의 의미는 염(斂)이다. 이것은 역사발전과 더불어 누적되어 있는 취락을 가리키는..

제 3절 고대의 취락

제 3절 고대의 취락 취락은 인간들이 땅을 점유하면서 만들어 낸 생활공간 중 하나이다. 취락은 거주하고 있는 인구수나 사람들의 직업과 기능 및 경관의 차이에 따라 촌락과 도시로 구분된다. 또한 촌락은 위치, 가옥 구조, 형태 등에서 지역마다 독특한 경관을 나타낸다. 따라서 고대의 취락은 주거공간의 변화를 중심으로 정리하고자 한다. 1. 구석기 시대의 주거 수렵생활을 하며 자연동굴이나 바위 밑을 이용하여 비와 바람을 피하며 잠을 자는 일시적 은신처로 사용하였다. 그 후 원시인들은 삶의 경험을 지식으로 나뭇가지를 모아서 원추형으로 뼈대를 만들고 그 위에다 나뭇잎이나 수피 등을 덮어서 만든 원시 원형주거가 처음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2. 신석기 시대의 주거 신석기 시대는 빙하기의 오랜 유랑생활을 끝내고..

제 4절 백제의 취락

제 4절 백제의 취락 삼국 중 주택에 관한 자료가 가장 빈약한 나라가 백제이다. 북사 동이전 백제 지국조에 보면 “음식과 의복은 고구려와 대략 비슷하고 부모나 지아비가 사망하면 3년 상(喪)을 치렀다. 기후는 온난하고 주거지는 대개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살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람이 사는 집을 살펴보면, 초가(草家)와 기와집(瓦家)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기와집은 불교(佛敎)의 전래(傳來)와 함께 절을 건축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민간인의 기와집은 불교신자로서 절 가까이 사는 사람의 집에서 볼 수 있다. 또 『삼국유사(三國遺事)』제2권(卷第二) 기이(紀異) 제2(第二) 남부여(南扶餘), 전백제(前百濟), 북부여(北扶餘)조에는 “사비의 언덕에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바위가 있었는데 백제왕이 ..

제 5절 고려시대의 취락(聚落)

제 5절 고려시대의 취락(聚落) 고려의 주거 형편을 기록한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에 보면 고려 때 이미 풍수지리설과 음양, 도참사상의 영향을 받은 주거 건축이 유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민거조(高麗圖經 民居條)에는 “송악의 지세는 평평하지 못하고 자갈과 산 도둑이 많기 때문에 일반 백성들의 집은 마치 벌집이나 개미집같이 보였고 지붕은 띠풀로 이었는데 그 띠의 크기는 서까래 양쪽을 간신히 잇대어 놓은 정도였다. 다만 열 집에 한두 집 정도는 기와를 덮은 집도 있다.”라고 적혀 있어 일반 백성들의 집은 대다수가 보잘 것 없는 움집의 형태였음을 알 수 있다. 또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권28 와탑조(臥榻條)에 있는 주거 내부 생활에 관한 ..

제 6절 태인의 취락(聚落) 및 인구분포(人口分布)

제 6절 태인의 취락(聚落) 및 인구분포(人口分布)1) 취락은 인간이 장기간에 걸쳐 지리적 환경에 적응하면서 창조되고 시간과 더불어 지표상에 누적된 것으로 자연적 기초, 사회경제적 조건, 역사적 배경, 주민의 의식구조와 가치관에 따라 지역적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취락의 발생과 그 발달과정은 지역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인류의 주거공간을 대상으로 적응과 발전의 양식을 지리적 환경과 관련시켜 거기에 내재하고 있는 법칙과 지역 성격을 이해하는 데 있으며 취락의 발달, 형태, 입지, 기능 등의 네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접근방식은 지역의 성격에 따라 그 초점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며 우리나라와 같이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에 있어서는 취락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발달사에 ..

제 1절 동진강의 어류(魚類)

제 4장 태인 동진강(東津江)의 동식물(動植物) 제 1절 동진강의 어류(魚類)1) 전라북도 내륙 평야의 농업용수(農業用水)를 비롯하여 상수원(上水源)및 공업용수(工業用水)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동진강 수계(水系)는 동진강 본류를 중심으로 좌우로 원평천과 고부천이 위치하고 있다. 동진강의 본류인 태인천(大覺川)은 전장 약 44.70km로 최상류에서는 섬진강 물을 역류시켜 전력을 생산한 물이 본 하천에 유입됨으로 인해 연중 거의 일정한 수량이 유지될 수 있다. 정읍시의 생활 폐수(生活廢水)의 유입을 제외하고는 직접적인 오염 유발원이 위치하고 있지 않으나, 하천 주변의 농촌에 산재하고 있는 소규모 축산농가(畜産農家)에서 유출되는 오염 물질의 유입과 농사철 농약 사용으로 수질 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상태이다...

제 2절 동진강의 식물상(植物相)과 식생(植生)

제 2절 동진강의 식물상(植物相)과 식생(植生)1) 하천에서의 식물상과 식생은 하천생태계가 갖는 먹이사슬의 가장 근본이 되며, 수많은 동물들의 산란장소 및 은신처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물의 흐름을 조절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를 제공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서식처는 하천의 형태와 식생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대부분 하천에서는 도시의 확대와 보의 건설로 인하여 유량과 유속의 변화가 가속화되어 하천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제약받고 있으며, 특히 오염된 오수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오수의 유입은 토양오염을 기중시켜 하천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나아가서는 생물의 서식환경을 위협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하천에서의 생물의 서식환경은 주로 하천의 형태 및 수질, 수심, 유속 등의 ..

제 1절 지형(地形)

제 3장 태인(泰仁)의 자연환경(自然環境) 인간(人間)은 수많은 개체(個體)와 문명(文明)의 발전(發展)을 통하여 이 지구상(地球上)에서 번성(蕃盛)하며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자연(自然)을 지배(支配)하거나 변화(變化)시키기도 하며, 자연과 더불어 삶을 누리기기도 하고 파괴(破壞)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씩 자연의 존재(存在)에 대해 망각(忘却)하면서 인간이 이루어 놓은 사회(社會)와 도시(都市) 속에서 살아간다고 믿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돌이켜 볼 때, 어느 하나 자연과 관련 있지 않은 것이 없다. 자연환경(自然環境)으로부터 제약(制約)을 받고 이용(利用)하기도 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은 자연계(自然界)의 하나의 구성원(構成員)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기에 자연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