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절 지질(地質) 우리나라의 지질이 최초로 세계에 알려진 것은 1886년에 발간된 '한국 지질 개요'라는 책자에 의해서이다. 1945년 광복 이후 우리나라 지질학자들은 한반도의 지질을 본격적으로 조사하여 한반도 전체의 지질 분포를 밝혀냈다. 우리나라의 지질도는 19세기 말 독일 학자가 최초로 작성하였으며 그 후 1950년대에 와서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힘으로 한반도에 관한 여러 종류의 지질도(地質圖)가 완성되었다. 우리나라의 지체구조는 몇 개의 육괴와 퇴적분지 및 지구대로 구성되어 있다. 육괴는 지형적으로나 구조적으로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는 암석덩어리를 말하는데, 주로 선캄브리아대의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고생대 이후에 육지로 노출된 것도 있다. 육괴로는 평안북도-함경도 육괴, 경기육괴, 연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