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장 근대(近代)와 태인 제 1절 근대사회와 태인 1. 대원군(大院君)의 개혁정치(改革政治) 대원군은 영조(英祖)의 5대손으로 20살에 흥선군(興宣君)에 봉해지고, 도총관(都摠管) 등 한직(閑職)을 지내면서 안동 김씨(安東金氏)의 세도정치(勢道政治) 밑에서 불우한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1863년(철종 14)에 후사(後嗣) 없이 철종이 죽자 조대비(趙大妃, 익종비(翼宗妃))에 의해 그의 둘째 아들 명복(命福, 고종(高宗))이 즉위하게 되고,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에 봉해진 그는 어린 고종(高宗)의 섭정(攝政)까지 맡게 된다. 이로부터 대원군은 10년간의 집정시대(執政時代)를 맞아 안동 김씨의 세도를 제거하고 당쟁의 악습을 없애기 위해 사색(四色, 남(南)·북(北)·노(老)·소(少))을 신분·계급·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