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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제(百派祭)

백파제(百派祭) 한줄기 물 백갈래 퍼져 풍년가 울리고 한 근원 섬진강 물줄기 구천리 수로(水路)타고 백갈래로 퍼져가니 호남평야 젖줄이라. 세세년년(歲歲年年) 풍년들어 새 생명이 약동(躍動)하니 물의 날을 지정하여 영원토록 기념하리. 1981년 4월1일 ‘물의 날’ 지정을 기념하여 당시 동진농조에서 낙양 취입수문 기념비 아래에 새긴 글이다. ‘일원종시백파(一源從是百派)’. 한 줄기의 물이 백 갈래로 퍼져 김제, 만경 등 호남평야의 광활한 농경지를 골고루 적셔준다는 뜻으로 정읍시 태인면 낙양리 낙양동산 취입수문 옆 언덕에 위치한 비석의 문구다. 취입수문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70여 년 전에 세워진 이 기념비는 벼농사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중과 거미줄처럼 연결해놓은 수로(水路)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상징물로 ..

보(洑)

보(洑) 신중보(新中洑) - 태인면 태창리 낙양보(洛陽洑) - 태인면 낙양리 요강보(鐃杠洑) - 태인면 오봉리 서촌보(西村洑) - 태인면 매계리 연양보(宴陽洑) - 태인면 태서리 여속지(餘粟池) - 태인면 박산리 연당지(蓮塘池) - 태인면 피향정 하연지 금상지(錦箱池) - 태인면 매계리 태서지(泰西池) - 태인면 태서리 청석지(靑石池) - 태인면 오봉리 이암지(耳巖池) - 태인면 박산리 증산지(甑山池) - 태인면 증산리 가지지(加之池) - 태인면 백산리(?) 갈마지(渴馬池) - 태인면 박산리 박동지(朴東池) - 태인면 박산리1) -------------------------------------- 1) 梁昌成...[等編], 『泰仁誌』(1965), 36.

비지정 교각 - 대각교지(大脚橋址)

대각교지(大脚橋址) 대각교(大脚橋)는 옛날 태인현(泰仁縣)의 남천(현 泰仁川)의 동쪽에 있던 다리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태거교(泰居橋), 태인현지(泰仁縣誌)에는 대각교(大角橋)로 쓰여져 있으니 원래의 태거교가 대각교로 개칭된 것이다. 삼남대로(三南大路)는 한양에서 충청․전라․경상도 방향으로 가는 길을 말하는데, 전국 각지로 가는 노선이 9개 있었다. 삼남대로(三南大路) 중 제7로(第七路)가 동작진(銅雀津)에서 삼례, 전주(全州) 감영(監營), 금구(金溝) ,태인(泰人), 고부(古阜)를 지나 남도(南道)로 내려가 제주에 이르는 970리 길이었다. 이 노선으로 인해 태인은 교통(交通) 요충지(要衝地)가 되었다. 그래서 이 대각교 앞에는 여행객에게 말이나 숙식을 제공하는 거산역(居山驛),..

객사(客舍)

객사(客舍) 태인면 태성리에 있으니 50년전(1936년 기준)에 이를 훼철(毀撤)함에 김재일(金在一)씨가 객사(客舍) 기둥과 대들보(柱梁)를 매수(買受)하여 읍원정(挹遠亭)을 중건하였다. 주(註) 객사(客舍)는 옛날(昔往)에 있어 각 군현을 통(通)하여 제일 중요한 관아(官衙)이었다. 구조(構造)는 삼헌(三軒)으로 나누었고 중앙의 것에는 ‘전하(殿下) 만만세(萬萬歲)’의 다섯 자를 썼고 군주(君主)의 위패(位牌)(혹은 李太祖의 位牌라함)를 봉안(奉安)하고 신임(新任)하는 수령(守令)은 필(必)히 이에 하례(賀禮, 參拜)를 한다. 그리고 삭망(朔望)과 또한 국가(國家)의 애경(哀慶)이 있을 때는 수령(守令)이 이민(吏民, 아전과 백성)을 대동(帶同)하고 망배(望拜)의 예(禮)를 행(行)한다. 요컨대 수령(..

관성묘(關聖廟)

관성묘(關聖廟) 위치는 전라북도 정읍시 태인면 태흥1길 53-3. 묘명(廟名)은 관성묘(關聖廟) 1831년(純祖 31). 뒤편의 대숲속에 있는 건물지는 약 100년 전부터 관운장(關雲長)을 모시던 사당터인데 1995년경에 철거된 유적이다. 이 사당을 관성묘(關聖廟)라고 하는데 철거당시에도 많이 훼손되어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터만 남아있다. 건립시기(建立時期)는 1831년(純祖 31)1)에 참봉(參奉) 송석진(宋錫珍)2)이 가문의 여력을 모아 관운장을 향사(享祀)하기 위해 지은 사당이라는 설과 1891년(高宗 28)3)에 세웠다는 두 설이 있으며 1980년 후반쯤 없어졌다. 관왕묘(關王廟)의 특징(特徵)은 중앙정부나 지방단체가 아닌 개인에 의해 지어진 사당으로서 관운장을 향사(享祀)하는데 별도..

사직단(社稷壇)

사직단(社稷壇) 사직단 현의 서쪽 3리에 있다.1) 관아의 서쪽 3 리에 있다.2) 태인면(泰仁面) 태성리(泰成里) 성황산(城隍山) 아래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주(註) 단의 넓이는 사방(四方) 2장(丈)5촌(寸), 높이는(高) 3척(尺) 4촌(寸)으로 된 것인데 춘분(春分), 추분(秋分) 상무일(上戊日)에 토지신(土地)과 곡물신(穀物神)께 제사(祭祀)를 지내는 것이니 요컨대 토지(土地)와 곡물(穀物)은 오인생활상대본(吾人生活上大本)이어서 옛날에 각 군현(郡縣)에서 중대(重大)한 제전(祭典)을 하는 것이다.3) 태인면 태성리 성황산 서쪽 기슭 위에 있었고 지금은 부서져 없다.4) 사(社)는 동편에 있고 직(稷)은 서편에 있다. 단의 너비는 각기 5장(丈), 높이는 3척 6촌이고, 사방으로 나가는 계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