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장수가 깨우쳐 준 효(孝) [태인면 설화 60] 저 산골짝으 가서 옛날에 내왕도 없는디 가 집을 짓고 살아 내우간에. 이 내우간에 산게 아들도 났단 말여. 아들을 난게 금이야 옥이야 허고 키웠는디, 저녁으 앉어서, “야 너그메 좀 때려 줘라.” 영감이 근단 말여. 하믄 가 때리지 때리라고, 아 이거 무지 아무것도 모른게 어메를 때리는 거여, 아부지가 때리라고 헌게, 어메가 쪼께 있다, “너그 아부지 때리라.”고 혀. 이렇게 질이 들어놨단 말여. 그것이 인지 커도 때린다. 거 커도 때려. 그런 종 알어. 저녁 먹으면. 그런디 저녁 먹고나서 인자 매맞을 일이 심난혀. 아, 이거 큰 놈이 때린게 아프거든. 곰. 얼매가 되는 마을이 있는디, 거그를 어머니가 덱고 내려갔어. 이 생것 장사들 혀. 그 이보고, ..